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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 ‘민선7기’ 박남춘 인천 시장을 위한 서시

기사승인 2018.07.03  09: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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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도범 발행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자가 많은 표차로 인천시장에 당선, 실무형 인수위를 꾸리는 것으로 시작해 발 빠른 인천 시정 파악과 선거로 나뉜 민심 아우르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7월2일, 조촐한 취임식을 준비하다가 예상치 못한 폭우로 취임식을 뒤로 한 채 상습 침수지역 방문으로 첫 임기를 시작한 박남춘 시장.

박 시장은 현재 수도권 가운데 가장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친문 시장으로 분류되며 향후 인천 시정에 중앙 정부의 관심을 많이 받을 것이란 풍문들과 함께 시장 후보자 시절에는 스스로 ‘노무현의 제자’라고 말하는 등 한창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옥에도 티가 있다고 할까요? 박 시장의 인수위인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가 시정 현황을 파악하는 가운데 전임 시장의 공약들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며 다소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임 시장의 빗나간 공약인지 아니면 과도한 충성심의 인수위 주장인지는 추후 진실이 드러나겠지만 지금은 당별로 어긋난 민심을 아우르고 박 시장을 중심으로 향후 같이 할 인사들을 인선하는 작업과 공약에서 보여준 당찬 공약들을 풀어갈 판을 짜야할 시점에 잡음이 심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침 뱉은 우물을 다시 마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은 과도한 충성에서인지 아니면 펙트인지는 모르지만 전임 시장이 추진 사업이나 공약으로 준비한 사업들에 대해 무리하게 가해지는 질타들... 하지만 이들 사업들이 언제고 박 시장이 다시 쳐다보거나 추진해야할 사업인지 모르는 만큼 무리한 표현이나 질타는 자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네 사람과 내 사람으로 줄을 세우는 인선이 한창인 지금,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는 말이 있는 반면 좋은 목수한테는 버리는 나무가 없고 천리길에는 눈썹도 짐이 되는 만큼 시작에 오해나 부담을 새로운 시장에게 안겨줄 이유가 하등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수위의 역할은 지난 29일 인수위 결과 종합보고를 통해 마무리가 됐지만 과거 인수위들의 여파는 시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곳곳에서 시장만큼이나 파워를 불러와 공무원 사이에서 여러 시장을 모신다는 우스개소리까지 나온바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걱정이 되는 대목입니다.

능력이 출중하고 많은 시민들의 투표로 당선된 박남춘 시장이 아무리 옥석같이 훌륭한 계획을 가지고 있어도 이를 실행하며 부실한 조직이나 바라보는 시점이 다른 동료들과 함께 한다면 이 또한 인천의 불행을 초래하는 시작이라 하겠습니다.

모쪼록 우리 인천 시민들은 목수가 많아 무너지는 집을 경계해 모두가 낮아지는 자세로 하나 되는 마음을 가지고 박 시장을 중심으로 서로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게릴라뉴스 발행인 최도범 올림=

최도범 발행인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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