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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표준연비제 시행...운전자, 추가 배려 필요

기사승인 2018.09.28  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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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56개 노선에 표준연비제 도입...54억 절감
공회전, 급출발, 급정거 등 습관 개선 주문

▲ 버스 운전 관계자들은 도로위의 사정이 얼마나 반영되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사진=최도범 기자>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시와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이 노선별 표준연비 기준을 세워 연료비를 정산·지원하는 표준 연비제를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준공영제 32개 참여업체 1,861대의 시내버스에 시행하는 이번 표준연비제는 총 156개 노선에 대해 공회전, 급출발, 급정거 등 연료 낭비를 막아 매년 3%씩 약 5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된다.

표준연비제는 전문용역을 통해 산정된 노선별 표준연비를 기준으로 연료비를 정산, 표준연비 한도 내에서 연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초과할 경우 초과된 금액은 인천시의 지원 없이 업체가 전액 부담하는 패널티를 적용받는다.

반면, 시는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연료비를 절감 한 업체에는 절감액의 50% 범위내에서 업체, 운전자 등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함으로 업체와 운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연료비 절감을 위해 운전자들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공회전, 급출발, 급정거 등의 습관 개선을 주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합은 차량 내부에 장착된 DTG(Digital Tacho Graph) 운행데이터를 다운 받아서 해당 운전자에게 주기적으로 자료를 전송하고 정기적으로 운전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을 전담업체에 맡겨 운영할 계획이다.

조합은 운전자의 운전습관 개선을 위해 우수 경력업체를 지난 5월 선정하고 차량 내 기록장치의 전수조사와 불량 장치에 대한 정비를 완료, 시행 준비를 끝낸 상태다.

우성훈 버스정책과장은 “표준연비제를 시행하는 자체만으로도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급출발, 급정거, 과속 등을 개선함으로써 버스를 이용하는 이용객의 서비스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에 대해 일부 운전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와의 통화에서 “급출발, 급정거 등의 운전 습관은 운전자들이 노력하는 만큼 성과를 기대해 볼만하다”며 “하지만 노선별로 정해진 운행 시간들은 도로위 사정으로 맞추기 어려운 상태에서 조급한 심정의 운전자들은 과속 또는 안전 운전에 만전을 기하기가 어려운 현실로 이들에 대한 추가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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