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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사업..."국내 유일의 임시정부 한성정부를 아십니까?"

기사승인 2019.02.18  12: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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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영초등학교 3·1운동 기념행사.<자료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인천시가 다가오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인천과 관련한 각종 사업을 준비했다.

이번 3·1운동과 임시정부와 관련해 시가 준비한 사업별로는 기념식 행사와 학술사업, 역사 장소의 정비사업, 문화 행사 등으로 구분했다.

시는 이번 사업들을 통해 선열들의 독립운동과 인천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의미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사업들 가운데 기념행사에서 1919년 3·1운동 당시 인천에서 처음 만세 운동이 시작된 창영초등학교에서는 참관 형태의 기존 행사 방식을 벗어나 동구청과 함께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전환, 100년 전 그날의 현장에서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는 취지의 행사를 준비했다.

인천시민이 직접 만들고 재현하는 3․1운동 기념식

1919년 3·1운동의 100주년을 기념해 시는 학생과 시민 100명의 소장품을 사전에 받아 타입 캡슐에 넣어 묻는 사전행사를 기획했다.

타임켑슐의 사전행사에 이어 본 행사로 시민사회단체가 직접 ‘시민 주권 선언문’을 작성 및 발표하는 시간과 다양한 체험의 장을 열 계획이다.

본식에서는 3·1운동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헌시를 인천의 대표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지도자인 죽산 조봉암 선생의 유족이 낭독할 계획이다.

이어 33인 학생대표와 광복회인천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함께 판소리 명창의 유관순歌 공연, 시민사회단체의 시민 주권 선언서 발표 등이 이어진다.

행사 이후에는 이날 시가행진이 끝나는 동인천역 북광장에서는 시민 대통합의 장으로 강강술래, 미래 100년의 희망을 담은 태극기풍선 날리기, 일제 감옥과 고문기구 체험 및 화합과 통일의 비빔밥 만들기 등 체험마당이 시민 주도로 마련된다.

기념식은 3월 1일 오전 9시 40분까지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 시작하며 시민들의 참여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특별히 기획된 ‘시민 주권 선언서’는 지난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의 시민 비전과 가치를 담아, 인천지역 22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 시민정책 네트워크에서 직접 만들어 발표한다.

이외에도 계양구 황어장터, 강화읍 장터, 서구, 중구 영종도 등 인천의 3·1운동 주요 발상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애국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국가 보훈처가 준비한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에서 인천은 행사 두 번째 지역으로 2일 황어장터 만세운동기념관에서 시작해 귤현나루, 아라뱃길을 달려 3일간 인천을 불 밝힌다.

이 행사는 삼일절부터 임시정부수립일까지 42일 간 전국의 만세운동 현장 100곳을 완주하는 행사로 인천행사에 이어 이후 5일 춘천으로 이동한다.

▲ 3·1운동 행사 재현.

인천에서의 3․1운동에 대한 다양한 학술 사업

시는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인천에서의 항일운동의 역사를 고찰하고 인천의 항일운동가를 재조명하는 세미나를 4월 연다.

이번 세미나는 인천이 이민역사의 출발지로 해외 이민자의 아픔과 고통이 서려있다는 점과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이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전국 13도 대표들이 모여 임시정부수립을 결의한 장소라는 점을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기초가 세워졌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

시는 이와 함께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연말까지 해외한인 독립운동 특별전을 열고, 인천에서 하와이, 멕시코, 쿠바 등 해외로 이주해 활발하게 독립운동을 벌인 그들의 독립운동사를 통해 인천의 역사적 위상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박물관 앞마당에 3·1운동 기념 마당을 조성해 시민들이 이민 역사의 상징물을 체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시는 한성정부를 선포한 자유공원을 알리고 국내 유일의 임시정부였던 한성정부를 담은 인천 다큐를 제작·방영할 계획이다.

자유공원, 인천항 등 인천의 역사적 장소에 대한 정비 사업

시는 올해 추진하는 내항 및 개항장 일원 문화재생사업에서 인천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이나 개항장 감리서터 등 인천의 문화역사적 공간에 대한 체험 공간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시는 인천대공원에 조성돼있는 백범 광장을 정비했으며 김구 동상과 백범 광장의 이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구 선생이 투옥됐던 인천 중구 신포로 일대에는 백범을 기리는 청년 김창수(백범 김구) 역사거리가 조성된다.

중구는 시민들이 김구 선생의 인천감리서 투옥, 탈옥 그리고 재투옥까지 행적을 밟아볼 수 있도록 인도를 정비하고 계단 및 담장을 이용한 벽화 등을 조성한다.

독립운동 역사문화콘텐츠 개발 연구용역을 통해,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도보순례길 조성·개항장 일대 독립운동 관련 답사 프로그램 마련 방안도 수립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중국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사적지 탐방, 3․1운동 기념 마라톤대회 등 목숨을 바쳐 국권을 지킨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시는 인천박물관협의회와 함께 만세운동 플래시몹, 인천의 독립운동 역사유적 탐방, 인천의 사립박물관과 공동으로 태극기 디자인 공모전과 특별전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항일운동과 순국선열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문화행사

인천문화재단이 오는 3월 15일 한국근대문학관에서 ‘3․1운동의 문화사’ 저자인 권보드래 작가 초청 북콘서트를 준비했다.

재단은 북콘서트에 이어 연말까지 3․1운동과 관련된 희귀 문학 자료를 전시해 시민에게 공개한다.

송도 트라이보울에서는 매 달 문화가 있는 날에 항일운동과 관련된 가곡, 헝가리 무곡 등 민족주의 색채를 띤 곡들로 구성된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4월 자유공원에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며 개항박물관, 영종역사관, 월디관, 중구문화회관 등에서 백범 김구 선생 창작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7월까지 이어진다.

미추홀구의 영화공간주안은 삼일절 하루동안 삼일절 기념 영화를 상영한다.

인천시립예술단은 문화예술회관에서 3월 1일부터 3일까지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을 선보인다.

이번 예술단이 준비한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은 음악극으로 그 동안 가려졌던 여성 독립 운동가들, 특히 유관순 열사의 스승이자 독립운동가인 김란사의 극적인 삶을 조명한다.

인천개항박물관은 5월 말까지 김구 선생의 인천항 노역 생활 및 인천 감리서 관리 자료 등 그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기획전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검단도서관은 3월 말까지 독립운동 관련 위인전을 전시한다.

이번 기획 행사에 대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맞이하게 돼 더욱 뜻깊고 어깨가 무겁다”며 “인천은 우리나라 독립과 정부 수립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곳인만큼, 시민 모두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100년 전 역사의 날을 기리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데 한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현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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