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5도 어장확장 및 조업시간 지속적 연장 등 지역 현안 건의
[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인천시 및 강화․옹진군 등 접경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박남춘 인천시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22일 강화군청에서 열린 이번 ‘국방부 장관-인천시 접경지역 지자체장 간담회’에는 인천시장과 국방부 장관 및 국방부 간부와 합참, 해병2사단 등 군 관계자 그리고 강화군수, 옹진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남춘 시장은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인해 인천시는 ①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②해안철책 철거 ③서해5도 어장확장 및 조업시간 연장 등 큰 성과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령공항 건설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과 협의가 진행된 제3보급단 이전 등 군부대 이전 사업도 실무협의 등을 통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외에도 인천시는 국방부에 ▲한강하구 생태․환경 통합관리체계 구축 ▲미군기지 조기반환 및 오염 정화 ▲군부대 집중에 따른 반대민원 해소대책 ▲문학산 정상 완전 개방 등의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인천이 평화와 번영의 중심에서 남북평화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방부와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서해평화협력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화와 옹진은 지역적으로 북과 접경지역임을 고지시키며 수도권에 위치한 특성을 고려해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을 위해 국방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밝힌 강화 지역현안 해결 문제로는 민북지역 검문소 폐쇄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완화 확대, 강화해안순환도로 건설 야전 공병단 지원, 닥터헬기 운영을 위한 비행금지구역 축소, 군부대 유휴부지 및 시설 정보제공과 무상사용 등을 건의했다.
또, 옹진 지역현안으로는 인천~백령, 인천~연평 여객선 항로 직선화와 서북도서 야간운항 부분적 허용, 서해5도 어장확장 및 조업시간 지속적 연장, 서해5도 해안가 용치 철거 등을 건의했다.
권오현 기자 ingnews@ing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