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구, 상사업비 3억 2,500만 원과 포상금 6,000만 원 인센티브 지급
▲ 남동구청사.<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시가 시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도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남동구청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종합평가는 인천지역 군·구에서 수행하는 시책 위임사무 및 보조금 사업 등 총 9개 분야 30개 시책을 대상으로 지난해 행정실적을 평가한 사업이다.
평가는 총 27개 일반시책 평가결과와 군·구의 시정 참여도, 청렴도 평가, 대외평가 결과 등 3개 가산점 분야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한 남동구는 종합점수 만점 3,320점 중 2,952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남동구는 시로부터 상사업비 3억 2,500만 원과 포상금 6,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이번 평가에서 남동구에 이어 이어 2,770점을 기록한 서구가 2위를 차지했으며 2,690점의 연수구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평가 가운데 중구와 강화, 옹진 3개 군·구를 대상으로 관광분야와 농축산, 수산분야 등 3개의 특수시책에서는 중구가 관광분야, 강화군이 농축산 분야, 옹진군이 수산분야에서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수시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군·구 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로 각 군·구별 시책별 순위와 종합순위 기여도 등에 따라 8억 원의 상사업비와 1억 8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각 시책별 31명의 우수 담당자에게는 표창이 주어진다.
이번 평가 가운데 시 감사관실 주관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는 청렴생태계 조성 및 부패위험 제거 개선 등 지표에서 계양구, 남동구, 미추홀구가 각각 1, 2, 3위를 기록하며 높은 가산점을 받았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등 대외평가 6개 항목에서는 남동구, 부평구, 연수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해 추가 가산점을 챙겼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와 관련해 2019년도 평가개선을 위한 시, 군·구 평가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인천연구원을 포함한 사업부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는 ‘군·구 행정평가 개선 TF’를 구성해 회의를 개최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추구했다.
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전년 대비 평가시책을 축소(45개→30개)하고 지표를 단순·표준화하는 등 평가체계를 개선하여 군·구의 업무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고를 위해 우수부서에 대한 포상금을 신설하였다.
시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시, 군·구 관계부서 의견수렴을 통해 ‘20년도 평가대상 시책을 정비하고, 평가지표 개선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평가환류를 거쳐 금년도 평가 기본계획을 상반기 중 확정할 예정이다.
조동희 행정관리국장은 “대·내외 행정여건 변화와 수요를 반영한 시민 체감 ‘생활 밀착형 지표’ 위주 평가시책 개발을 위해 시, 군·구 관계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 구현을 위해 군·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