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추진 중, 제3연육교는 올해 말 착공
▲ 인천과 영종도를 잇는 '영종대교'.<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시가 영종도 하늘도시의 제3연육교와 경인고속도로에 대한 추진 상황과 입장을 밝혔다.
시는 제3연육교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에 들어갔으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청라신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사업이 올 12월 착공에 들어가고 경인고속도로 남청라IC구간에서 신월IC 구간의 지하도로 추진이 검토에 들어갔다.
제3연육교는 영종 하늘도시 분양에 포함된 도로로 분양 당시 이 연육교는 무료 도로로 약속됐으나 지난 10여년 간 실제 중단 상태에 있었다.
제3연육교는 영종하늘도시인 중구 중산동에서 청라국제도시인 서구 청라동을 잇는 길이 4.67㎞, 폭 29m(왕복 6차로+자전거도로+보도)의 연육교다.
건설은 신공항고속도로와 민간사업자인 인천대교가 맺은 실시협약에 들어간 ‘경쟁방지조항’으로 손실보전금 문제가 발생해 10여년 간 중단된 상황이다.
인천과 영종을 잇는 이 다리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어 세 번째로 사실상 민자유치로 추진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로 인해 ‘경쟁방지조항’으로 이들 민간자본의 수익성 악화될 경우 이에 대한 수익 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시는 제3연육교 추진에 대해 이미 2006년 영종·청라국제도시 토지 조성원가에 건설비 5,000억 원이 반영됐고 총사업비 7,000억 원은 조성된 건설비용의 기간이자를 계산할 경우 충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한다는 것.
이에 따라 민선7기는 올초 본격적으로 추진에 들어가 인천경제청에서 현재 설계 중에 있고 올 12월에 착공,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청라진입도로 교통혼잡 해소 ▲고속도로 상부도로의 무료화 ▲방음벽 등으로 인한 도시 단절 해소라는 이유로 건의되어 왔던 사업이다.
민선 7기 시정부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인‘남청라IC~신월IC 구간의 지하도로 개설’을 건의했고, 이와 별도로 제3연륙교를 포함한 안은 실무차원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토부는 제3연륙교를 제외한 남청라~서인천~신월IC 노선안과 제3연륙교를 포함해 확장한 영종도(인천공항)~여의도 노선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첫 번째 안인 남청라~서인천~신월IC 노선안은 제3연륙교가 기존 일정대로 정상 개통되는 장점이 있으나, 청라~신월 구간의 교통혼잡과 상습정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두 번째 안인 영종도(인천공항)~여의도 노선은 전체 공기가 다소 지연되는 문제가 있으나, 영종에서 여의도까지 30분내 진입이 가능해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제3연륙교 건설에 있어 영종․청라 주민통행료 무료 등 개통시기 및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향후 사업 추진과 관련해 주민과 사전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며 협의 없이 제3연륙교를 포함한 고속도로 사업 추진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