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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언어-‘동굴’-심상(거울), 김형기 작가 초대전

기사승인 2022.05.21  0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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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기 작가.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암흑으로 시작해 무수히 많은 점들과 선 그리고 다양한 현광의 색들로 면을 형성하고 이내 모든 색은 가라앉고 흑색으로 구성된 선들이 무작위의 형태를 나타내며 크기를 알 수 없는 암흑의 공간에서 무수한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작가의 예술적 감각이 에너지로 느껴지며 무한 팽창하고 가속한다는 강한 느낌은 김형기 작가에게 느끼는 독특한 특징이며 가장 김 작가를 표현하기에 마땅한 표현이라는 것“이 이번 전시를 관람한 느낌이다.

김형기 작가가 인천 중구 개항장 내에 있는 ‘참살이미술관’에서 개관 초대 개인전에 11번째로 초대되어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동굴’-심상(거울)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김 작가의 전시는 주제에서와 같이 동굴이라는 모티브를 잡아 전시장 내에는 조명을 제한하며 대부분의 작품은 블랙라이트 손전등으로 갤러리가 직접 찾아가며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전시장 벽면에 설치된 작품들은 작가의 설치 방향에 따라 굴곡을 통해 동굴의 무작위한 벽면을 형상화 하며 관람하는 갤러리의 시각적 흥미를 자극한다.

아울러 통리 되지 않은 형상으로 마치 우주에 투영된 은하의 모습들과 같이 모든 작품은 자신들이 스스로 빛을 발하는 우주의 공간을 느끼며 제 2전시실에서는 화선지 위의 묵을 통한 선으로 빛이 없는 동굴 속에서 또 다른 우두운 분위기를 형상화 하고 있다.

우주의 팽창을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가속화하는 에너지가 암흑에너지라고 한다면 김 작가에게는 예술의 에너지를 느끼는 상상의 에너지가 갤러리의 예술적 감흥을 가속화시키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이다.

자크 라캉(Jacques Lacan, 1902년 4월 30일 파리 3구 - 1981년 9월 30일 파리 6구)이 1930년대 초현실주의 화가와 작가들의 무의식에 대한 탐구와 표출에 영향을 받아 무의식이 언어와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같이 김 작가의 작품들은 틀이 없는 형상으로 동굴 속에서 우주의 유토피아를 연결하는 무의식의 언어로 보여진다.

김 작가는 이번 작품 전시에 대해 “화려한 색이 빛을 통해 형상으로 드러나는 돌발적인 사건을 개입시켜 관람객이 시각적인 신비로움과 형태를 발견하고 결과적으로 작품에 몰입한 자신과 마주하게 한다”며 “ ‘동굴’은 보이지 않는 욕망을 형상화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창조하며 그 에너지는 마치 ‘흑’과 ‘백’의 양면처럼 어둠을 밝히는 유토피아적 인간의 욕망을 무대화하고 있다”고 밝힌다.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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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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