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건선 교장 "학교 운동장 자투리 공간을 학생 체력단련시설로 활용한 모범 사례"
[인천게릴라뉴스=신송우 기자] 인천국제고등학교가 운동장 자투리 공간을 학생들을 위한 다목적 체육시설로 조성했다.
총 예산 1억 5000만 원을 들여 약 1년 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운동장 가장자리에 마련된 시설에서는 테니스, 풋살, 족구 등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이를 기념해 인천국제고는 시설의 이름을 'In; Ground'로 명명하고 5월 21일 오후, 개관식을 가졌다. 'In; Ground'라는 명칭은 공모를 통해 3학년 곽민정 학생의 제안이 채택됐다.
개관식에서 윤건선 인천국제고 교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숙형 특목고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건선 교장은 "인천국제고인의 체력은 곧 학력이다. 이 명제를 실행하기 위해 운동장 가장자리 공간을 활용해 테니스, 풋살, 족구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며 "방치된 학교 공간을 학생 체력단련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개관한 'In; Ground'는 인천국제고 학생 및 교직원만의 체육공간이 아닌 인천시 교육감 소속 교직원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며 "향후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한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인천국제고등학교 다목적 체육시설 'In; Ground' 개관식에서 윤건선 학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촬영=신송우 기자) |
이어진 축사에서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은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쓸모없던 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에 대해 높이 치하한다. 학생을 비롯한 교육 가족 모두의 안전과 건강관리야말로 우리 교육청에서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지고 증진해야 할 분야다"라며 "그렇기에 학창 시절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 한 두 가지를 배우고 익혀서 성인이 되어서도 꾸준한 취미생활이나 특기 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습관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2학년 학부모회 황선화 회장은 "인천국제고 학생들의 건강과 학력 신장을 위해 한 시도 쉼이 없으신 윤건선 교장선생님의 열정과 도성훈 교육감님의 적극적 지원으로 이런 좋은 체육공간을 마련해 우리 아이들이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부모로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학부모로서 기숙형 학교에 자식을 맡기었는데. 숙식만이 아닌 건강한 학교생활까지 이어지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체력을 단련하고 자기주도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한다면 대학 입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좋은 체육시설을 마련해 주신 교육감님과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인국고 교육 가족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고등학교는 태권도 등 체육활동을 비롯해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예체능을 '1교 1기', '1인 1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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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우 기자 ssw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