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가구 자살예방사업 ‘Alone? All one!' 시 전역으로 확대
▲ 1인 가구 자살예방사업 ‘Alone? All one!' 포스터.<자료=인천시> |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다인가구에 비해 우울 위험과 자살 생각이 많은 것으로 드러난 1인 가구에 대해 인천시가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해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1인 가구 자살예방사업 ‘Alone? All one!'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 2022년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의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2분기)'에 따르면,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우울 위험은 1인 가구 23.3%, 2인 이상 가구 15.6%로 정신 건강 위험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발표 됐다.
아울러, 자살 생각은 1인 가구 18.2%, 2인 이상 가구 11.6%의 비율로 드러나 1인가구의 비율이 높아 자살위험에 대한 심각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인 가구는 신체적·정신적 질환 및 우울감, 장애(36%)와 외로움·고독(16.5%) 등의 이유로 자살 충동을 경험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시는 2022년 1인 가구 자살예방사업 ‘Alone? All one!'을 시범적으로 추진한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확대하고 있다.
예방 사업으로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 선별검사, 심층 상담, 그리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종합심리검사 및 전문 심리상담을 통해 1인 가구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역 기반의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정서적으로 취약한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협약된 심리상담센터와 연계해 종합심리검사와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높이고 시 차원에서는 사회적 가족 도시 구현을 추구하고 있다.
조상열 시 건강증진과장은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다인 가구에 비해 취약한 1인 가구의 사회적·정신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며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정책 수요에 맞춰 더욱 촘촘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신이나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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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