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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ways Incheon, 길 위에 새겨진 인천의 꿈”

기사승인 2018.02.14  12: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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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교통공사 창립 20주년 특집 Ⅰ

인천교통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1998년 4월 15일 창립한 인천교통공사는 1999년 10월 6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2016년 7월 3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각각 개통하며, 인천시민의 이동권과 교통편의를 책임진 교통공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인천교통주권 “all ways Incheon”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도 했지만, 여전히 남은 과제도 많다.

인천게릴라뉴스는 올 한해 연중기획을 통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인천교통공사의 성과와 과제, 미래비전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편집자 주=

▲ 인천교통공사는 종합교통기관으로서 인천시민의 발이 되어 왔다. 지난 20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길’은 목표이고 희망이며 꿈이다. 때론 험하고, 때론 평탄한, 그래서 때로는 버겁고 때로는 잊어버리는 그 길 위에 우리는 서 있다.

하지만, 본디 길이란 없다. 앞서 간 누군가, 그 뒤를 따른 또 다른 누군가, 그렇게 수천수만이 걸어간 후에야 비로소 길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문득문득 지금 이 길을 만든 누군가를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길은 목표가 되고, 희망이 되고, 꿈이 된다.

“all ways Incheon(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 인천의 길 위에 새겨진, 인천의 꿈이다. 이 꿈을 이루는 여정의 맨 앞에 인천교통공사가 서 있다.

20살. 약관(弱冠)의 나이, 아직은 여리고 약하지만 어엿한 어른이 되는 나이. 인천교통공사가 아이에서 청년이 됐다.

지난 20년,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의 길 위에 수많은 꿈과 희망을 심었고 시민들을 그 길 위로 인도했다. 그리하여 인천을 대한민국의 대문,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세웠다.

그동안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을 X자로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 1, 2호선과 인천시 준공영제 교통문화를 선도하는 순환버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장애인콜택시, 인천종합터미널, 인천 청라에서 서울 가양까지 운행하는 BRT, 의정부경전철 등을 운영하며 인천시 대중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종합교통기관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준공영버스, CNG충전소 등 육상교통 전부문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고, 노사화합과 소통의 열린 경영을 통해 13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을 만들었으며, 임대광고수익 100억 원 달성도 이루어 냈다.

▲ 이중호 사장은 ‘월미궤도차량도입 사업’ 등 인천교통공사의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공사를 발전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시민의 발·종합교통기관으로의 20년 여정”

이러한 성과 뒤에는 실패와 좌절의 아픔도 있었다.

지난 10년에 걸쳐 2번의 실패를 겪은 ‘월미모노레일’ 사업은 여전히 숱한 논란 속에 진행 중이고, 무인운행 경전철로 도입된 인천2호선은 개통 초기 잦은 고장과 그 과정에서의 은폐의혹 등으로 공사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존폐의 위기 속에 내부적으로 진행된 치열한 고민과 토론의 시간은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성장통 같은 것이었다.

치열했던 성장통의 시간을 지나 인천교통공사는 새롭게 태어났다.

인천2호선 개통 초기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 사장이 직접 나서 설명하고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그리고 재발방지와 기술 및 시스템의 개선을 약속했다.

이후 타임아웃 발생인자를 사전에 검지해 이를 제거하는 프로그램인 ‘타임아웃 발생인자(Aged out) 사전 제거 프로그램’과 무인운행열차와 이를 제어하는 시스템간의 송수신 데이터 상태를 동영상으로 재현해 열차 부속품과 제어시스템의 동작 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열차운행기록 분석프로그램’ 등 2가지를 개발해 지적재산권을 취득하고 상용화에 성공해 일부는 시공사인 현대로템 컨소시엄에 역으로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외에도 인천교통공사는 프로그램 16건 등 총19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함으로써 그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해 보이고 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의정부경전철 등 외부기관으로부터 운영을 위탁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 인천교통공사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2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1등 종합교통기업을 꿈꾼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러한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 올 초 인천게릴라뉴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다양한 교통수단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와 글로벌 종합교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직원들의 자긍심 함양을 위해 수익성에 기초한 해외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외사업 전문가 양성, 글로벌 인력풀 구성, 해외사업 경험 확보 등의 준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컨설팅, 조사, 지식공유사업 등 비교적 리스크가 낮은 소규모 해외사업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큰 사업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건설과 운영의 일원화’이다.

현재 인천의 도시철도사업은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건설하고 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건설과정에 운영상 예상되는 문제들의 해결방안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한, 건설과 운영을 하나로 보는 세계시장의 흐름에도 맞지 않아 해외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이를 인천교통공사로 일원화 해 책임과 권한을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돼 교통이 이동수단을 넘어 미래먹거리로 발전하면 인천교통공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종합교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인천의 길 위에 새로운 희망이 새겨지고, 시민들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라본다.

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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