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파율, 전년 대비 73% 감소...6년 만에 역대 최저
▲ 인천상수도사업본부.<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
[인천게릴라뉴스=김재훈 기자] 인천지역의 지난 동절기 수도미터 동파 건수가 371개로 역대 최저 수치를 나타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기상청에서 발표한 2019~2020년 동절기 기간 동안 -5℃이하 기온 11일과 최저기온 –10.6℃의 추운 날이 많지 않았던 탓도 한 영향이었다는 평이다.
하지만 지난 동절기와 기온이 비슷했던 2016~2017년 사이에 -5℃이하의 기온 31일과 최저기온 -11.1℃의 겨울과 비교했을 때 단순히 기온 탓으로만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또 다른 평가다.
지난 동절기 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철 수도미터 동파 방지를 위해 현수막 과 전단지 배포, 1만 4천개의 보온재 설치와 수도미터 보호통 1,162개 교체, 5,682개의 수도미터를 개보수했다.
특히 지난겨울에는 시(노인정책과)와 협업해 독거노인 4,441세대를 직접 방문 점검하는 등 수도미터 동파방지에 선재적 대처를 했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매달 검침원들이 세대를 방문하여 수도미터 검침 시 누수‧동파 등 방지를 위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여 시민에게 신뢰받는 수도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절기의 수도미터 동파는 신축 또는 분양 중인 주택이나 보온이 취약한 노후 연립·빌라 등의 다세대주택, 소규모 상가에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주말 이외에는 물 사용이 별로 없는 펜션, 사람이 살지 않는 공가(空家) 등은 동파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집중 관리 대상이다.
동절기 동파는 규격이 큰 수도미터 보다는 15mm의 소형 수도미터 동파가 67%를 차지한다.
김재훈 기자 ingnews@ing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