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못 박기…TF 본격 가동

▲ 인천시는 2025년에 반드시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TF를 구성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10월 15일 열린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위한 시민공동 행동 발표’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하는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위한 시민공동행동 발표’를 통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쓰레기의 발생지 처리원칙을 재확인한 인천시는 관계기관, 전문가, 시민으로 구성된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 추진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주민수용성 확보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TF는 인천시장을 총괄단장으로 하고 관련 기관 전문가, 시민 등 6개 분야 56명이 참여한다.

단장, 실무단장, 간사 및 전문가 자문단과 ▲자원순환협의회 실무분과 ▲정무시민협력분과 ▲홍보분과 ▲지원분과 총 4개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별 역할을 살펴보면, ▲실무분과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한 폐기물처리계획 수립 실행 ▲정무 시민협력분과는 친환경 폐기물관리정책 전환 공감대 형성 및 범시민운동 추진 ▲홍보분과는 수도권매립종료 당위성에 대한 대시민 홍보 및 친환경폐기물관리정책 전환에 따른 시민 의식 증진 및 협력기반 마련 ▲지원분과는 자체처리시설 조성과 관련 법률, 행정절차, 투자 및 재정지원방안 검토 마련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TF는 2025년 예정인 3-1매립장 사용을 끝으로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한다는 목표 아래 쓰레기 발생 감량 1인 1일 0.8kg, 현재 58%인 재활용률을 95%로 극대화, 인천시만의 새로운 친환경매립지 마련 및 소각시설 확충 등 자원순환체계를 대전환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설정해 추진한다.

특히, 시설 기반마련, 주민수용성 확보 및 시민의 참여와 협력을 위해 시 전체부서의 긴밀한 업무협조와 시민 홍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이제 2025년까지 짧은 기간 내에 자원순환시설 및 체계를 전환해야 하는 만큼 발생지 처리원칙에 의거 과학적인 처리와 친환경적 자원순환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오염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불신과 우려를 불식하는 대책을 수립함과 함께 인천시민의 자원순환 행동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흥석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은“인천시민이 선택한 인천형 뉴딜의 대표과제로서 인천시민의 바람인 수도권매립지를 사용 종료하고 그동안 수도권을 위해 희생해 왔던 낡은 방식의 비환경적 비효율적인 폐기물처리 정책을 대전환해 세계적 수준의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인천시가 도전하는 것이니만큼 인천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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