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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19 수도권 공동 대응 발표…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강력 조치

기사승인 2020.12.21  15: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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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춘 시장 “지금 거리를 두어야만 코로나도 멀어진다…자발적 검사 강력 권고”

▲ 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오후,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수도권 공동 대응을 발표했다. 연말·연초 한시적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의료 현장 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의 적극적인 참여 요청, 시민의 자발적 검사 등이 강력하게 권고됐다. 사진은 박남춘 인천시장의 온라인 긴급 브리핑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인천시가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강력 대응에 공동으로 나선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갖고 ▲연말·연초 한시적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의료 현장 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의 적극적인 참여 요청 ▲시민의 자발적 검사 등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박남춘 시장은 전국적으로 연일 1000명, 인천의 경우 21일 0시 기준 89명의 신규 확진자수 최고기록을 경신한 엄중한 상황에 대해 우려하며 수도권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최선을 다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공간을 확보하고 있고, 최대한 빠르게 의료적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기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의 경우, 27개 확보분 모두 사용하고 있어 여력이 없다. 더구나 1년 내내 현장에서 온 힘을 다해 코로나와 싸워온 의료진과 방역 인력은 극심한 피로와 고통을 넘어, 끝나지 않는 위기에 심리적 어려움까지 호소하고 있다”고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어렵게 버텨온 우리의 의료와 방역체계 전반이 근본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지만 우리 시만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나아질 상황 또한 절대 아니다. 공동의 대응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코로나 확산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의 생활권이나 다름없는 수도권이 공동으로 대응해야만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절박함 때문이다”라고 수도권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풍선효과로 인한 코로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 반전의 변곡점을 만들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임을 시민 여러분들께서 이해해주시고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가지 지침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달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24시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함께 무증상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이며 자발적인 검사 참여를 강력하게 호소했다. 사진은 박남춘 인천시장의 온라인 긴급 브리핑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가장 먼저 23일 0시부터 1월 3일 24시까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했다.

동호회, 송년회 모임, 직장 회식, 워크숍, 집들이 등 친목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사회활동이 대상이며, 다만, 결혼식과 장례식의 경우 기존 2.5단계 거리두기 기준인 50인 이하 허용이 유지된다.

박남춘 시장은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과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시기에, 이번 조치가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고통으로 다가갈 지를 잘 알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금 거리를 두어야만 코로나도 멀어진다. 코로나가 멀어진 그 공간과 시간을 확보해야만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지키고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킬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의료 현장에서 함께 해주실 전문 인력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역 언론사들과의 공동 캠페인을 통해 퇴직자를 포함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남춘 시장은 “병상과 생활치료시설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정작 의료 인력이 부족하면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에서 제대로 된 의료 지원을 할 수 없다. 절대적인 인원 자체도 부족하지만 현장의 의료진 역시 지칠 대로 지쳐 있다. 대기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의료인력 수급 부족이 큰 원인 중 하나이다”라며 “잠시 벗어두셨던 가운을 다시 입어달라. 잠시 내려놓았던 선서를 다시 상기해 달라. 여러분의 손길이 간절히 필요한 사람들이 여기 있다. 여러분의 도움을 천군만마로 느낄 사람들이 여기 있다. 함께 나눠 짊어지는 짐은 가벼워진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전체 시민들을 향해서는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검사 참여를 독려했다.

박 시장은 “집단감염은 곳곳에서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 무증상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누구든 의지와는 상관없이 코로나의 전파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현재 모든 시민은 역학 관계나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공동체, 나의 일터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예방이 n차 확산의 고리를 끊고 코로나로부터 우리 모두를 보호할 수 있다”고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호소했다.

▲ 박남춘 인천시장은 현장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 인력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사진은 박남춘 인천시장의 온라인 긴급 브리핑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이러한 당부와 함께 박 시장은 “백신과 치료제 소식이 연일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분명 코로나의 긴 터널 끝에 와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절실하다. 코로나가 노리는 것은 지친 우리에게서 엿보이는 빈틈일 것이다”라며 “우리는 이미 뼈아픈 경험을 통해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개인방역수칙을 다시 한번 철저히 지켜주시고, 방역 당국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거듭 강력히 호소했다.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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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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