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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 스포츠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

기사승인 2021.04.12  15: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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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산업 집중 육성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초점…5개 분야 18개 과제 추진

▲ 자료사진.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2월 24일 프로축구 개막을 앞두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방문해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시가 ‘인천 스포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해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미래 신성장 산업인 스포츠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스포츠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 구축 ▲스포츠산업 창업 지원 ▲인천연고 프로스포츠 활성화 지원 ▲스포츠 융·복합 산업 전략 마련 ▲공공체육시설 활성화 등 5개 분야에서 18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스포츠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 구축’ 분야에서는 ‘인천 스포츠산업 진흥 조례’를 제정해 스포츠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스포츠산업 전문가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 청취와 스포츠산업 발전 방안 등을 발굴하기 위한 간담회와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산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인천형 스포츠산업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조직도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스포츠산업 창업 지원’ 분야에서는 인천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업기업에 대한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기술·경영지도 등을 지원하고 창업활동 공간을 제공하며, 관련 기관 및 부서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일자리 지원, 판로개척 및 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인천시 경제활동인구의 89%인 145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인천e음(인천e몰)을 통한 인천굿즈 입점 지원과 상설기획관 운영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연고 프로스포츠 활성화 지원’ 분야에서는 6개 프로스포츠 구단과 상생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시와 구단이 공동으로 스포츠마케팅 홍보를 추진해 프로스포츠를 활성화하며, 서포터즈 활동을 지원해 ‘스포츠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적극 강조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관람형 스포츠의 한계를 벗어난 체험형 스포츠 기능 강화를 위해 인천FC축구장 내에 체험형 시설인 ‘12번째 선수에게 드립니다’를 확충해 게스트하우스, VR체험장, 풋살경기장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체험형 시설은 향후 스포츠산업진흥시설로 지정받을 계획이며, 스포츠+관광 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을 통해 스포츠복지 요구 충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스포츠 융·복합 산업 전략 마련’ 분야에서는 연구용역 등을 통해 인천형 스포츠산업 정책 발굴을 위한 스포츠 융·복합 산업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등 공공체육시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스포츠 진흥법에 의한 스포츠산업 진흥시설로 지정받아 국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기존의 공공체육시설을 바탕으로 스포츠+관광 연계를 통한 지역특화 사업 발굴, 친화성과 확산성이 높은 뉴스포츠 발굴·보급, 국내외 대회 및 국제기구 유치 등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체육시설 활성화’ 분야에서는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통한 신시장, 신기술 등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체육시설에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시민들이 공공체육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을 통합해 운영하고, 국민체력100 활성화를 통해 체력수준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창업지원센터의 우수 제품들을 공공체육시설에 도입해 다양한 체육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공체육시설을 스포츠산업 창업기업에 대한 시제품·서비스 실증(test-bed) 지원 및 체험의 장으로 활용해 창업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관내 16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도 2022년까지 관내 초등학교 253개교의 10%인 25개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백완근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은 그동안 불모지였던 스포츠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천시 스포츠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 전략을 마련하고, 스포츠산업 창업 지원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스포츠 분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시설의 효율적 관리 및 체계적인 중·장기 체육정책 개발 등을 위해 인천연구원에 ‘체육분야 전문인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7조 8000억 원으로 최근 5년간 매출액 증가율은 연평균 3.8%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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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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