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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비대면 온라인 수업은 ‘먼저 온 미래’, 언젠가는 시작해야 할 교육방식”

기사승인 2021.05.25  15: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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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릴라 인터뷰 ⑩] “전국 최초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학생의 학습권과 교육여건 보장을 위한 정책”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은 ‘먼저 온 미래’”라며 “언젠가는 시작해야할 교육방식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교육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학생의 학습권과 교육여건 보장을 위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게릴라뉴스=오정훈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코로나19가 가져온 교육현장의 변화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꼽으며 “언젠가는 시작해야 할 교육방식, ‘먼저 온 미래’”라고 말했다.

<인천게릴라뉴스>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학교를 가지 않고 수업에 참여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지금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우리 아이들의 배움이 이어지고 있고 초기와 달리 선생님과 학생 모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시작해야 할 교육방식이었고, 처음 시작할 때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지금은 확실히 정착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잘 이루어지기 위한 준비로 학생 스스로 참여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지난해 전국 교육청 최초로 실행한 초·중·고교 전체 학생 대상 ‘교육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학생의 학습권과 교육여건 보장을 위한 정책이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배움은 이어가야 하며, 그 전제는 안전이다”라며 “우리교육청은 앞으로도 무상교육정책을 기본으로 학생들의 생활이나 방역, 건강, 심리, 학습 영역까지 전방위적인 교육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성훈표 인천교육 비전인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얼마나 아는가’보다 ‘실제로 할 수 있는가’를 요구한다”며 “그래서 교과서만의 배움을 넘어서 교과 간 통합을 이루고 학생이 실제 경험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교육청이 추진 의지를 밝혀 인천교육 최대 이슈로 떠 오른 ‘제물포고등학교(제고) 송도 이전’에 대해서는 “학교도 살리고 지역에도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제고는) 전교생이 2000명을 넘겼던 학교인데 지금은 418명에 불과하다. 학생 모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0년, 학생수가 1600여 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20년 사이에 4분의 1로 급감한 거다”라며 학교 존립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와 우려에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고 이전과 교육복합단지 조성 계획의 핵심은 제고는 제고대로 이전을 통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중구와 동구에 거주하는 학생과 주민에게는 꼭 필요한 교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교육, 인천을 디지인하다’ 구상의 첫 과제로 ‘제물포고등학교(제고) 송도 이전’과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제고 이전이 원도심의 교육 공동화 현상을 가속화 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원도심은 인천의 태동이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학교가 있지만 제고를 보더라도 중구에서 다니는 학생이 30%를 넘지 않는다”며 “그만큼 지역 수요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 지역 재개발로 인한 학생 유발률을 고려하더라도 인근의 광성고나 동산고, 선인고에서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다”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교육복합단지와 같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진로교육원과 인천교육연수원 분원, 인천형 미래학교 모델인 상상공유캠퍼스, 남부교육지원청 등 교육기관을 설치하는 것이 지역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이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서 도성훈 교육감은 재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재선에 도전할 생각이다”라고 확정적으로 밝혔다.

그는 “역설적이지만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이 인천교육의 대전환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인천교육의 기반을 더 단단히 다지고 미래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려면 남은 임기로는 부족하다. 시민과 함께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가기 위해 내년 선거에 도전해 시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의 서면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미래는 ‘얼마나 아는가’보다 ‘실제로 할 수 있는가’를 요구하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가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인천교육의 비전인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미래는 ‘얼마나 아는가’보다 ‘실제로 할 수 있는가’를 요구…주체적인 삶의 역량이 중요”

- 도성훈 교육감 취임 이후 인천교육의 비전과 목표는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이다. 어떤 의미이며, 임기 후반을 맞은 시점에서 그 비전과 목표가 얼마나 이루어졌다고 자평하나?

“삶의 힘은 ‘역량’을 우리말로 풀어 쓴 것이다. 역량은 흔히 사용하는 ‘학력’보다 더 포괄적이고 실천적인 개념이다. 

앨빈토플러는 10여 년 전 ‘한국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얼마나 아는가’보다 ‘실제로 할 수 있는가’를 요구한다. 그래서 교과서만의 배움을 넘어서 교과 간 통합을 이루고 학생이 실제 경험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키우는’ 대신에 ‘자라는’을 넣었다. 학생을 대상화하기 보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가는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인천교육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 보인다. 민주적인 학교 문화 속에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참여가 늘고 토론·토의 등 학생 참여형 수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안전한 학교, 달라진 수업’을 위해 함께 애써주신 인천교육가족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 취임 이후 동아시아 시민교육에 집중해 왔다. 최근에는 민주시민교육, 평화교육, 그리고 미래교육까지...사실 학부모나 학생 입장에서는 당장의 입시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러한 교육이 어떤 내용이며 왜 중요한가?

“입시나 취업을 앞둔 학부모나 학생 처지에서는 민주시민, 평화, 미래교육 등이 다소 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

학교가 단지 입시나 취업을 위한 기관만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또한 입시나 취업에만 학생의 삶이 매몰되어서도 안된다. 초중등교육이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도 진로진학만은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교육청이 추구하는 동아시아시민교육은 학생들의 주체성을 기르고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이다. 이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학교 교육활동이 결국 입시나 취업에도 자연스럽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아시아시민교육은 인천의 특성을 살린 민주시민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시민교육에는 우리가 살아갈 사회의 시민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이 안에 학교구성원이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인권교육이나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갈등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꿈꾸는 평화교육,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물다양성을 지키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교육 등이 포함된다. 이 모든 교육이 민주시민교육이고 인천의 동아시아시민교육이다.

결국, 동아시아시민교육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시민을 기르고 서로 함께 살아가는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며 학생을 삶의 주체로 성장시키는 미래교육이다.”

-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이 일상이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비대면 수업은 여전히 유효한 교육방식으로 남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대한 견해와 함께 교육청, 학교, 학생, 가정 등 교육주체별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코로나19로 바뀐 교육현장을 이야기하며 ‘먼저 온 미래’라는 표현을 썼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학교를 가지 않고 수업에 참여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지금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우리 아이들의 배움이 이어지고 있고 초기와 달리 선생님과 학생 모두 잘 적응하고 있다. 사실, 감염병 상황에서 비대면 수업이 전격 도입됐는데 언젠가는 시작해야 할 교육방식이었다.

2025년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만 봐도 그렇다. 고교학점제는 학생 희망과 진로,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국영수와 같은 공통과목을 포함하여 다양한 일반선택, 진로선택 과목을 개설하려면 한 학교를 넘어 다른 학교와의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가까운 학교는 학생이 직접 갈 수도 있겠지만, 도서 지역이나 거리가 먼 경우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대면 수업을 기본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학생 수준이나 적성에 맞는 다양한 수업이 늘어나게 되서 비대면‧온라인수업도 함께 진행할 것이다. 우리 교육청은 우선 비대면‧온라인수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모든 교실에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온라인수업을 위한 고성능 노트북 지원도 마쳤다. 교사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수업 연수도 계속 추진 중이며 우수 수업 사례를 발굴하여 보급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효과적인 비대면‧온라인 수업에 대해 연수를 쉬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지금은 확실히 정착했다고 본다.

비대면‧온라인수업이 잘 이루어지려면 학생과 학부모님도 대면수업과는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교사가 얼굴을 맞대고 진행하는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시간에 수업에 참여하고 집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평소 학부모님께서 학생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스스로 참여하는 것이 어려운 학생은 습관이 길러질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한다.”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제물포고등학교 송도 이전’ 추진에 대해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존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 여건 개선과 지역 상생 발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 공동화 우려에 대해서는 “제고 이전 후에도 중구에 학교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제고 이전돼도 중구 지역 학교 충분…교육 여건 개선과 지역 상생 발전의 계기 마련할 것”

- 지난해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모든 초·중·고 학생에 대해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교육청의 정책 제안이었던 것으로 안다. 당시 큰 반향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어떻게 구상하게 됐고 그 의미와 성과에 대한 평가는?

“교육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와 같이 중대한 사회‧자연재난이 교육재난으로 이어질 경우 학생의 학습권과 교육여건 보장을 위해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시의회와 지자체에서 취지에 공감하여 함께 노력해주신 덕에 조례를 제정하고 추경으로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었다.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제정 이전에는 학생들에게 농산물꾸러미를 지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여러 나라가 재난지원급을 지급했다. 우리도 국가와 지자체 단위에서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는데 처음부터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아니었다. 찬반 의견이 분분했다. 다만 교육재난지원금은 앞서 성과를 거둔 무상교육 정책 덕분인지 많은 분의 지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배움은 이어가야 하며, 그 전제는 안전이다. 우리교육청은 앞으로도 무상교육정책을 기본으로 학생들의 생활이나 방역, 건강, 심리, 학습 영역까지 전방위적인 교육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

- 최근 인천교육의 이슈 중 하나가 ‘제물포고등학교 송도 이전’이다. 왜 이전해야 하나?

“한마디로 학교도 살리고 지역에도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지난 3월 ‘인천교육, 인천을 디지인하다’는 구상을 밝힌 후 그 첫 단추이기도 한 인천 중구에 소재한 제물포고등학교 이전과 교육복합단지 조성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제물포고등학교 이전과 교육복합단지 조성 계획의 핵심은 제고는 제고대로 이전을 통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중구와 동구에 거주하는 학생과 주민에게는 꼭 필요한 교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제물포고 문제를 좀 더 설명하자면 전교생이 2000명을 넘겼던 학교인데 지금은 418명에 불과하다. 학생 모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0년, 학생수가 1600여 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20년 사이에 4분의 1로 급감한 거다.

이러한 학생 수 감소 추세는 학교 존립의 문제가 대두될 정도로 심각하다는 교육전문가들의 견해도 있다. ‘학생이 없는 학교가 존재할 수 있는가?’ 라는 현실적 명제 앞에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었고 제물포고등학교를 이전 재배치하고 그 자리에 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은 이러한 고민의 결과이다.”

- ‘제물포고 송도 이전’ 논의를 계기로 원도심의 교육 공동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한 견해와 해결방안은?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도 잘 알고 있다. 현재, 인천은 인구 300만 도시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고 그에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의 교육격차도 커지는 상황에서 10개 군·구의 고른 발전을 위해 교육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원도심은 인천의 태동이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학교가 있지만 제고를 보더라도 중구에서 다니는 학생이 30%를 넘지 않는다. 그만큼 지역 수요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 지역 재개발로 인한 학생 유발률을 고려하더라도 인근의 광성고나 동산고, 선인고에서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다.

오히려 날로 분명해지는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교육복합단지와 같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진로교육원과 인천교육연수원 분원, 인천형 미래학교 모델인 상상공유캠퍼스, 남부교육지원청 등 교육기관을 설치하는 것이 지역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앞으로 교육복합단지 조성에 대해 지역 상인 등 주민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고 상생하는 방안을 찾겠다.”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앞으로 인천교육의 기반을 더 단단히 다지고 미래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려면 남은 임기로는 부족하다”며 “시민과 함께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가기 위해 내년 선거에 도전하여 시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싶다”고 말해 재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재선 도전 선언, 인천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미래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려면 남은 임기로는 부족”

-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임기 꼭 이루고 싶은 정책적 목표는?

“우선 안전한 학교에서 지속적인 배움이 이어지는 데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감염병 예방은 물론이고 통학안전, 학생심리, 학교폭력 등 안심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앞서 말씀드린 비대면 수업 등 새로운 교육 방식의 정착을 돕고 생태환경교육, AI교육 등 시대에 발맞춘 교육을 지원하겠다. 
  
제고 이전은 ‘인천교육, 인천을 디자인하다’ 라는 인천교육을 통한 원도심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교육투자를 확대하여 지역과 학교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기관을 이전하거나 새로 설립하여 원도심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하려고 한다.

남은 임기 동안 권역별로 특색있는 의제를 발굴하여 인천교육이 도시 인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자세한 내용은 준비 중이지만 크게는 남부는 미래시민교육, 북부는 문화예술교육, 동부는 글로벌시민교육, 서부는 생태환경교육, 그리고 강화는 평화역사교육을 특화하여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시 등 지자체와 시의회, 인천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추진해 나가겠다.”

-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재선에 도전하시나?

“재선에 도전할 생각이다. 돌아보니 태풍으로 취임식도 무산되었고, 적수사태,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등 자연재해와의 싸움으로 민방위복을 벗을 날이 없었다.

역설적이지만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이 인천교육의 대전환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 교육청에서도 성큼 다가온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안전한 학교, 달라진 수업’, ‘손에 잡히는 최첨단 미래교육’, ‘친환경 인천교육’,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동아시아시민교육’을 주요 역점정책으로 추진하며,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의 비전을 실현하려 한다.

‘인천교육, 인천을 디자인하다’도 코로나 이후의 교육대전환과 인구 300만 인천의 위상에 걸맞은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고민에서 나온 것이다.

앞으로 인천교육의 기반을 더 단단히 다지고 미래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려면 남은 임기로는 부족하다. 시민과 함께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가기 위해 내년 선거에 도전하여 시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싶다.”

- 끝으로 인천시민과 교육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해 코로나19의 힘든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내 주신 교육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백신 접종도 시작된 만큼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고 우리 모두의 삶이 더 밝고 더 행복해지를 간절히 소망한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아무래도 답답한 계절이 다가온다는 이야기다. 힘들어도 서로의 안전을 위해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셨으면 한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육정책을 펼치겠다. 그리고 미래사회를 주도할 역량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

서로 소통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모든 아이들이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비 부담은 확실히 줄이고, 시민의 말씀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의 비전을  완성해 나가겠다. 감사합니다.”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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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훈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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