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예스러움과 시골장터의 정겨움을 간직한 농수산물 유통 허브"

기사승인 2022.09.14  12:37:17

공유
default_news_ad2

- [시장구경. 6] 부평깡시장

▲ 1950년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출발한 '부평깡시장'은 경매기능이 축소된 현재도 도매기능은 남아 농수산물 유통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촬영=박봉민 기자)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부평깡시장'은 농수산물과 식품, 잡화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도매시장으로 출발해 지금은 농수산물 유통 허브로 자리매김한 전통시장이다.

1950년 개설된 '깡시장'은 농산물을 경매하던데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깡시장'의 '깡'이 경매를 의미하는 은어이다.

경매기능이 다른 도매시장들로 이관된 후에는 일부 도매기능만이 남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깡시장은 다른 전통시장들보다 조금 일찍 일과를 시작한다.

새벽3시경 도매가게들이 영업을 시작해 6시쯤 도매장이 파하고 나면, 일반 가게들이 영업을 시작해 오후 9시경 문을 닫는다. 전체면적 1만 2748m²에 206개 점포가 성업 중인 깡시장은 노점점포가 1/3가량이다.

도매시장과 노점점포의 특성으로 깡시장의 농수산물은 타 시장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그 품질 역시 우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부평깡시장'은 옛시골 장터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충분한 정취를 담고 있다.

인정시장인 '부평깡시장'은 2013년 '골목상권과 농산물 생산자간 유통망 구축 시범시장'으로 선정돼 다단계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직거래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2019년에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개폐식 차양막 설치, 환경정비 등 현대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도 간간히 아직 현대화가 진행되지 않은 구간과 노점점포 구간에서는 예스러움과 시골장터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 예스러움과 시골장터의 정취를 간직한 '부평깡시장'은 현대화 사업 및 시장환경정비를 통해 '찾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사진촬영=박봉민 기자)

"현대화 사업 및 환경정비 통해 찾고 싶은 전통시장 실현"

2020년부터는 상인회를 '나누우리'라는 이름의 협동조합으로 결성해 상인들의 권익보호와 소비자 편의 신장에 열심을 다하고 있다.

부평깡시장 상인회(나누우리 협동조합)는 각 농산물 생산지와의 직거래 유통망을 구축해 야채, 청과, 수산 등 신선한 청정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농산물 도소매 사업'과 조합 단위로 기업체, 체인점, 백화점, 판매점 등과 MOU 체결 등을 다각화 검토하고 온라인 채널을 병행 운영해 시장활성화를 도모호는 '식자재 납품 사업', '김치체험장' 운영을 통한 특화상품 발굴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동종 도소매 사업자 간 연합을 통해 각종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방향, 판매처 다각화, 취급품목 다양화, 불필요한 가격 요인 제거, 전통시장 알리기 등 전통시장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가격과 품질면에서 강한 경쟁력을 지닌 '부평깡시장'의 현안 과제는 예스러움과 시골장터의 정취를 보존하면서도 좀더 청결하고 정돈된 이미지를 가지가기 위한 현대화 및 환경정비사업의 완성이다.

▲ 김남제 부평깡시장상인회장은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 협력, 그리고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는 전통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촬영=박봉민 기자)

"지역주민들과의 협력과 소통 그리고 상생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

이와 관련해 부평깡시장상인회 김남제 회장은 "지역주민들과의 협력과 소통, 그리고 상생"을 강조했다.

김남제 회장은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장 인근에 아파트가 위치해 있고, 아파트 주민 분들이 우리 시장의 큰 고객이다. 그분들과 상생하고 협력하는 것이 시장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행히 주민분들이 모두 선하셔서 많은 부분에 있어 협력이 잘 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상인들과 주민들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협력과 중재가 절실하다"며 "다행히 부평구청에서도 많은 부분을 도와주고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상인들은 보다 좋은 제품을 더욱 친절하게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려는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며 "소비자들께서도 믿고 찾아주신다면 믿음과 기대에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부평깡시장'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시장로79번길 36-3 일원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시장역 2번 출구로 나와 500~600m 가량을 걸으면 만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저렴한 비용에 공용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

ingnews@ingnews.kr

incheon guerilla news

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set_hot_S1N1
set_hot_S1N4
set_hot_S1N5
set_hot_S1N6
set_hot_S1N7
set_hot_S1N8
set_hot_S1N9
set_hot_S1N10
set_hot_S1N11
set_hot_S1N12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