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 분야 85개 사업, 총 2,685억 원 투자 … 미세먼지 저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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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로 눈앞 사거리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있다.<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시가 2025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총 2,685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6개 분야 85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되며, 지난해보다 9개 사업이 추가돼 한층 강화된 형태로 추진된다.
올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은 비산먼지, 항만·항공, 발전·산업, 농업·생활, 수송, 측정·분석 등 총 6개 분야에서 실시된다.
지난해 사업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 2,643억 원 중 2,501억 원(94.6%)이 집행됐으며, 76개 사업 중 74개 사업(98%)이 정상 추진됐다.
그 결과, 2023년 인천시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9㎍/㎥을 기록하며 2015년 관측 이래 최저치를 달성했다.
또한, ‘좋음·보통’ 등급의 일수는 343일로 전년 대비 19일 증가했으며, ‘매우 나쁨’ 등급의 일수는 단 하루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인천시가 다양한 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평가된다.
시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미세먼지 배출을 집중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시민 건강 보호, 핵심 배출원 감축 및 관리(산업·발전, 수송), 미세먼지 정보제공 및 홍보 등이 포함된다.
특히, 초미세먼지 고농도 위기경보가 발령될 경우, 단기간 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한 비상저감조치가 즉시 시행된다.
이를 위해 건설공사장의 비산먼지 다량 발생 공정을 단축·조정하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며, 대기배출 사업장(1~3종)의 가동률을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 간선도로 및 취약 도로에 대한 청소를 강화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할 예정이다.
이번 미세먼지 저감사업 종합계획은 민선 8기 시민제안공약의 일환으로, 정부 및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의 공동 대응을 기본으로 한다.
시는 지역 내 미세먼지 배출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들에게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도로먼지, 건설공사 비산먼지, 수송 분야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핵심 배출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체계적인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통해 맑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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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