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안부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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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리어 운반 등 서빙 로봇 이미지.<사진=PIXABAY제공> |
[인천게릴라뉴스=최시온 기자] 올 연말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캐리어 배송 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인천 중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 활용 융복합 서비스 모델 실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주소체계를 고도화해 혁신산업을 창출하고자 추진된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1차)와 발표심사(2차)를 거쳐 인천 중구를 포함한 4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 중구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주소기반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 로봇 서비스 모델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공항 이용객 중 유아를 동반한 부모,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는 입국장에서 수하물을 찾아 주차장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과 주차 위치 확인의 어려움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구는 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단기주차장에 주소기반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캐리어 배송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객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서비스를 신청하면, 로봇이 입국장에서 주차장까지 캐리어를 안전하게 운반하는 방식이다.
특히, 해당 로봇은 ‘이동 경로 공간 인프라 구축 정보’와 ‘주소기반 주차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적용해 사전에 설정된 로봇 배달점(사물주소)까지 최적의 경로를 스스로 찾아 이동할 수 있다.
이번 실증사업은 6월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12월 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인천시 및 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활용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공모에 선정됐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향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및 장기주차장에도 주소기반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 로봇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차 주차, 드론·로봇 배송 등과 연계한 스마트 물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인천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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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온 기자 h21yess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