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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동구 돌봄복지등기 이미지.<사진=남동구> |
[인천게릴라뉴스=최시온 기자]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치매 환자들이 공공 우편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돌봄복지등기 서비스’를 운영해 126가구가 국가 치매 지원 서비스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돌봄복지등기 서비스는 집배원이 등기 우편물 배달과 함께 치매 환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실태를 관찰한 후 이를 보건소에 전달하는 공공 우편서비스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인천남동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에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어 있으나 지원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300명을 대상으로 돌봄복지등기를 발송했다.
그 결과, 대상 가구 중 42%인 126가구가 돌봄복지등기를 통해 치매 치료비 지원, 필요한 물품 제공,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의 국가 치매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집배원이 작성한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치매 환자 40명의 건강 및 안전 문제를 파악해 맞춤형 사례관리 등의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환자들의 복지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등기를 전달받지 않았거나 지원을 희망하지 않은 대상자까지 포함해 지속적인 고위험군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인천남동우체국과 협력하여 돌봄복지등기 서비스를 지속 운영하며, 치매 환자에 대한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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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온 기자 h21yess12@naver.com